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NTT 도코모 (문단 편집) ==== [[삼성전자 재팬]]과의 관계 ==== 소니-삼성 투톱 전략을 시작한 2010년부터 이미 삼성전자와 NTT 도코모의 관계는 긴밀했다. 투톱 전략이 소니-애플로 바뀐 2014~2015년에는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다시 협력 관계를 맺으며 현재까지도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최대 파트너 업체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고객사로 자리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도 일본 내에서 [[KDDI]]보다 더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이나 홍보 대행과 같은 마케팅 면에서도 아이폰이나 소니 엑스페리아와 동등하거나 더 나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며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큰 부침을 겪고도 일본 시장에서 8%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일본 내 판매는 거의 NTT 도코모의 이런 특혜에 가까운 우대 혜택에 힘입은 거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샤오미]]나 [[OPPO]], [[화웨이]]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물론이고 소니를 제외한 일본 국내 제조사들도 도코모로부터 이 정도의 혜택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일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싶다면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는 갤럭시를 [[단말기 자급제|언락폰]]과 [[소프트뱅크]]판으로는 출시하지 않기 때문에 NTT 도코모나 KDDI를 통해서 사야 한다. 이때 일반적으로 NTT 도코모를 통해 약정 구매하는 게 KDDI를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조건이 좋은 편이고, 구비해놓은 갤럭시 라인업도 KDDI보다 다양한 편이다. 덧붙여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서 삼성전자가 IOC로부터 독점 라이센스를 취득해 제작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에디션 갤럭시 스마트폰들은 모두 NTT 도코모를 통해 독점 출시된다. 이렇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도코모가 삼성전자를 특별대우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 등 일본의 통신사 앞에서는 철저한 을'''일 뿐이다. [[갤럭시 S8]]부터는 자체적인 역량 강화와 더불어 Apple에 의한 세계 모바일 시장 변화의 영향으로 또 다른 철옹성처럼 여겨지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AT&T]]를 상대로도 독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그 [[삼성전자]]이지만 NTT 도코모를 상대로는 여전히 눈치를 보고 있어 [[https://www.nttdocomo.co.jp/product/sc55b/?dynaviid=case0012.dynavi|갤럭시 Z 폴드 3]]에도 도코모 [[추노마크]]와 [[통신사 앱]]이 박혀있다. 물론 삼성전자가 한국 시장에서도 이동통신삼사인 [[SK텔레콤]], [[KT]], [[LG U+]]의 눈치를 보고 있어서 각 자급제를 제외한 통신사 판매 제품은 [[통신사 앱]]과 통신사 전용 부팅 화면을 기본 탑재하고 있고, 내수용 모델은 통신사의 입맛에 맞춰 [[듀얼 SIM]] 기능을 빼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전부터 [[독일]] 등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면 제조사가 통신사에게 크게 지위상 밀리지 않던 유럽 시장을 제외하고는 이동통신사의 갑질이 상당했지만 한국 시장을 제외하면 삼성전자가 통신사에 대해 저자세를 유지하는 시장은 일본 시장뿐이고, 그 일본 시장에서도 NTT 도코모를 상대로만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본 통신사들 중 [[KDDI]]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데, KDDI 유통 제품에는 도코모 유통 제품과 같은 추노마크도 없고 통신사 앱 등 통신사 프로그램도 도코모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다. KDDI 유통 제품은 사실상 미국 통신사 유통 제품과 비슷하다고 봐도 된다. 해외 통신사들 중 NTT 도코모에게만 삼성전자가 한국 통신사들을 상대할 때와 비슷한 저자세를 보이는 이유는 일본 시장의 특수한 사정 및 NTT 도코모와의 특수한 관계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는 [[팬텍]]의 파산과 [[LG전자]]의 모바일 시장 철수로 사실상의 독점 체제를 구축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80~90% 가량이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통신사가 삼성전자 대신 떠맡는 마케팅 비용과 물류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통신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비록 시장 점유율 5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Apple과의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시장 내에서는 미국 정부의 규제로 [[화웨이]], [[ZTE]], [[샤오미]] 등의 중국계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구글 픽셀, 소니 엑스페리아 등이 판매에 난항을 겪는 사이, 안드로이드 시장 파이를 사실상 독식하며 3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꾸준한 시장 점유율 2위 자리의 최상위권 스마트폰 제조사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또한 북미 시장은 자급제 비중이 높은 시장이라 통신사의 눈치를 덜 볼 수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https://zdnet.co.kr/view/?no=20210226085140|iPhone의 점유율이 50%를 넘어]] Apple의 지배력이 압도적인 시장인 것 자체는 북미와 다를 게 없으나, 문제는 안드로이드 시장의 파이를 일본 제조사들, 구글 픽셀, 중국 제조사들과 비슷하게 나눠먹은 상황이라 사실상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다를 것 없는 절대적 약세에 있는 도전자의 지위에 있다. 또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처럼 통신사 판매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시장이라 더더욱 일본 통신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전에 일본 시장에서의 마케팅 실패와 미흡한 사후지원으로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걸쳐 일본 가전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철수하였고, 철수를 감행하면서 수리를 비롯한 사후지원을 사실상 방기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린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일본 소비자들의 삼성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강한 상황이다. 이런 전적이 있다 보니 홀로 일본 시장에 남아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갤럭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삼성전자 재팬의 모바일 사업부)는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하나하나에서까지 삼성 로고를 전부 제거하고 갤럭시 로고만 부착하는 등 삼성의 나쁜 브랜드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거기다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가격이나 제품 라인업이나 소비자 서비스에서 일본 업체들은 물론이고 Apple에 비해서도 딱히 우위에 있는 게 아닌데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한국 업체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사업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런 게 비단 일본만의 현상은 아니다. 예를 들면 샤오미 스마트폰이 중저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보다도 가격 대비 성능이 훨씬 높아 빠르게 세계 시장을 잠식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유통 비용 등의 문제로 같은 급의 두 회사 제품 사이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 AS 등의 고객 서비스 차이가 현격하고 샤오미의 한국 시장 출시 제품 라인업도 부실하고 현지 소비자 배려도 부족한데다 중국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한국 시장에 강하기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전시장 이야기이지만 독일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밀레]], [[월풀 코퍼레이션]] 등이 자국 내수 시장에 쌓아놓은 고객 서비스 노하우와 이미지 그리고 해외 경쟁사와의 적은 가격 차이와 자국 시장 소비자 선호에 맞춘 제품 라인업 구비와 마케팅 등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때 삼성전자의 일본 내 모바일 사업을 전격적으로 지원하며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버틸 수 있도록 해준 것이 일본 내 압도적 1위의 통신 사업자 NTT 도코모였다. NTT 도코모가 마케팅과 보조금 지급 등의 판촉 행위를 통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을 꾸준히 판매하며 일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 덕분에 삼성전자는 일본 내에서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들, 구글 픽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밀리지 않고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말하자면 2021년 현재도 삼성전자는 일본시장에서 NTT 도코모의 지원 없이는 Apple을 상대로 경쟁할 능력이 없고, 여러 모로 도코모를 비롯한 일본 통신사들을 상대로 절대적 을의 위치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특히나 후술할 통신장비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이쪽은 단말기 사업보다도 더더욱 이동통신사와의 우호적 관계가 필수불가결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쪽으로도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게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다. 거기다 후발주자로서 기성 강자들인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를 상대해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통신 시장인 일본 시장의 독보적 1위 통신사인 NTT 도코모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래저래 NTT 도코모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절대 갑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반대로 도코모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자선사업하듯 삼성전자를 돕는 건 아니다. 도코모 입장에서도 그나마 세계시장에서 먹히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연줄을 유지하면서 갤럭시 점유율을 어느 정도라도 확보해놔야 애플 아이폰의 [[독과점]]과 그에 따른 폐해를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Apple iPhone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50% 내외에 이르러 사실상 Apple이 일본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https://www.gizmochina.com/2021/02/25/japan-mobile-phone-smartphone-market-q4-2020-idc/|Sudarshan, "Apple was Japan’s largest smartphone brand in 2020 with a 47.3% market share", Gizmochina, 25. 02. 2021]]]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방치하고 Apple을 상대할 수단을 마련하지 못하면 도코모가 Apple에 휘둘릴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도코모에게 삼성전자는 좋은 파트너이다. 2021년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보자면 전통의 강호인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가 선두권을, 중국 공산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ZTE]]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선두 기업들에는 확연히 밀리지만 후발 주자 치고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http://m.ddaily.co.kr/m/m_article/?no=233427|백지영, "화웨이,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28.7%로 1위", 디지털 데일리, 2022. 03. 16]]] 도코모 입장에서 선두권 네 개 기업들 중 화웨이와 ZTE 통신장비를 배제하기로 한 이상,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서 에릭슨과 노키아와 경쟁을 붙일 수 있는 통신장비 제조사는 사실상 삼성전자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통신장비 시장에서의 협상력은 도코모를 비롯한 이동통신사가 꼭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코모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를 파트너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5G 통신장비 도입 계약을 맺으면서 삼성전자 통신장비 사업부의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되었다. 이처럼 갤럭시를 꾸준히 팔아줌으로써 만들어진 파트너십을 통해 도코모는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삼성전자에게서 통신장비를 도입할 수 있고, 이는 에릭슨, 노키아를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는 데 유효한 수단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